정부의 내년도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사업 예산이 올해 절반 수준인 350억원 규모로 줄어들 전망이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기획예산처는 중소기업 정보화 관련 부처인 산업자원부와 정보통신부가 신청한 2004년도 예산안에 대한 2차심의 결과, 각각 올해보다 약 50% 정도씩 관련예산을 삭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심의에서 산자부의 중소기업IT화 사업은 올해 330억원에서 175억원으로, 정통부의 소기업네트워크사업은 올해 350억원에서 174억원으로 각각 축소됐다.
따라서 이번 심의결과가 오는 10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도에 사업고도화 등 정보화 활용도 제고를 위해 추진키로 했던 사업계획의 축소 또는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이 아니고 확정되더라도 변화된 여건하에서도 기존 사업모델의 유지 및 내실화 작업을 지속할 것”이라며 “지원정책의 선택과 집중이 가능한 부문이 있는지 등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의 기업간(B2B) 전자상거래 시범사업은 2차심의 결과, 올해 수준인 200억원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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