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분야 전문 소프트웨어업체 애자일소프트웨어가 경쟁사인 독일 아이그너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애자일은 록히드마틴·지멘스와 같은 대기업을 비롯해 250곳에 고객을 확보한 아이그너를 인수, 오는 9월까지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인수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로 자동차 등 제조업 분야에서 오라클·매트릭스원·PTC·SAP 등과 경쟁하고 있는 애자일은 더욱 탄탄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는데 특히 독일에 근거지를 둔 아이그너를 인수함으로써 독일에 본부가 있는 SAP와 더욱 강력하게 경쟁할 수 있게 됐다.
애자일 등이 판매하는 SW는 제조기업에서 사용되는 복잡한 제품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시장조사기관 AMR리서치에 따르면 제품 라이프사이클관리(PLM)와 같은 자동화SW의 시장규모는 대략 100억달러다. 하지만 지난 수년 동안 저속성장에 시달려왔는데 애자일·매트릭스원과 같은 소기업이 고전한 데 반해 IBM·SAP와 같은 대기업은 입지를 넓혀와 대조를 보였다.
이번 인수와 관련해 브라이언 스톨 애자일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다양화를 통해 더욱 강력한 회사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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