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연구원(대표 김춘호)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지난 4∼6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현지 업체를 대상으로 교역상담회를 개최한 결과, 10개 중소 벤처업체 중 인터액티비서비스·K9 등 상당수 업체가 기술이전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7일 밝혔다.
연구원측에 따르면 인터액티비서비스는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대학과 200만달러 규모의 원격교육시스템 솔루션 판매 및 기술 이전을, 텔레콤말레이시아와 VOD 솔루션서비스 관련 합작사업을 제안받았다고 전했다.
또 K9은 글로브이트로닉스·ASC 등 반도체 분야의 현지 업체와 플립칩 기술을 이용한 반도체 조립 관련 기술 합작건을 협의했으며 미디어포드는 벤처캐피털 MAVCAP로부터 보이스 XML솔루션에 대한 300만달러 규모의 투자의사를 제안받았다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씨앤아트도 갤럭스 등으로부터 15인치·17인치·22인치 LCD 모니터의 현지 생산 의뢰를, 포모콤은 TM R&D로부터 휴대폰 3G 모델 위탁개발을 제안받았으며 이밖에 넷링스는 텔레콤말레이시아로부터 VDSL 기술이전 등을 논의했다.
전자부품연구원 양승강 실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말레이시아 부품 및 IT 업계간 파트너십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향후 현지 지원체제를 구축하게 되면 우리 중소 벤처업체의 말레이시아 시장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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