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4년째를 맞는 인프라밸리(대표 최염규)에 올해는 사업의 미래가 달린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인프라밸리는 HLR, 지능망 솔루션, 통화연결음 솔루션 등 이동통신서비스와 관련된 핵심 인프라 솔루션으로 출발, 이제 이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경쟁자가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올해는 이런 인프라솔루션에서 무선인터넷서비스와 해외수출로 사업을 확장, 성장의 축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초 조직도 새로 정비했고 대외적인 공신력 확보를 위해 코스닥 등록도 고려하고 있다.
최염규 사장은 “통신사업자를 상대로 하는 사업은 한계가 있다”며 “통신사업자의 고객을 우리의 고객으로 바꿔야 진정으로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변신을 꾀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도 중반이 넘어선 지금 인프라밸리의 이같은 변화의 노력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우선 무선인터넷 서비스 분야에서는 다른 서비스업체들과의 차별을 꾀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 ‘세이프카드’ 서비스. 세이프카드는 휴대폰 위치정보를 활용,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막는 서비스로 신용카드 사용장소와 해당 회원의 휴대폰 위치가 일치하는지를 매칭시킨 후 일치하지 않을 경우 곧바로 사용을 중지시키게 된다. 삼성카드를 통해 시범서비스중으로 조만간 이용이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염규 사장은 “앞으로도 통신사업자에 공급한 솔루션이나 시스템을 응용한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며 “인프라밸리는 통신 네트워크를 잘 알기 때문에 콘텐츠나 서비스 사업에서도 분명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해외사업은 통화연결음 솔루션으로 포문을 열었다. 인프라밸리는 SK텔레콤과 KTF에 관련 솔루션을 공급한 실적을 내세워 지난 5월 중국과 베트남 수출에 성공했다. 최 사장은 “국내 이동통신서비스는 해외에 비해 1, 2년 정도 앞서있기 때문에 솔루션 수출이 유리하다”며 “일단 해외사업자들의 관심이 큰 통화연결음 솔루션으로 접근한 뒤 데이터빌링, 지능망 등 다른 솔루션으로 수출범위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염규 사장은 “기술과 서비스, 수출이 30%씩 균형을 이루는 안정적인 기업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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