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의 지배구조로 인해 유상증자 부결, 외자유치 부결 등 문제가 발생한다는 시각이 많다.
▲지배구조가 복잡하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것이 가장 건설적일 수 있다. 유상증자가 부결됐다고 지배구조가 나쁜 것은 아니다.
―하나로통신이 독자노선을 걷는 것인가.
▲지금까지도 독자적이었고 현재도 그렇다. 독자노선이라고 해서 하나로통신이 홀로 모든 일을 해나가는 것은 아니다.
―3000억원 확보로 급한 불은 끄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외자유치 등이 필요한데 LG측의 반대로 힘든 것 아닌가.
▲‘하면서 배운다(Learning by doing)’라는 말이 있다. 주주총회도 과정이었다. 시간이 더 필요했다는 것이다. 앞으로 주요 주주간 갈등, 부결 등이 있어서도 안되고 없을 것이다.
―구조조정 방향은 어떻게 되나.
▲설립된 지 6년이다. 그동안 잘했건 못했건 한번은 조정과정을 거쳐야 할 때다.
―자금 사정이 어려운데 두루넷 매각 입찰에 참여할 수 있나.
▲두루넷 매각 입찰을 모두 현금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금융기법 등을 통해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LG와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꼭 합병이 아니어도 된다. 계열사 편입만이 길이 아니다. 전략적 제휴 등으로도 시너지가 가능하다. LG그룹뿐 아니라 SK텔레콤 등 타 통신회사와도 동맹관계를 만들 수 있다.
―시외·국제전화 사업, 휴대인터넷, DMC 등 신규 사업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투자운영위원회를 구성하겠다. 사업성, 수익성 위주로 투자를 결정하겠다. 다만 2.3㎓ 대역 통신서비스는 하나로통신이 도약하기 위한 필수사업으로 생각한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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