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시가총액 추이와 비교할 때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이미 800선 이상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수 700선대 초반에서 시가총액이 300조원에 도달, 시장이 매우 무거운 상태로 시장의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과거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5일 굿모닝신한증권의 분석에 따르면 현재 거래소시장의 시가총액은 302조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 90년대 2차 대세상승기(98.10∼99.12)때 지수 1000에 해당하는 시가총액과 맞먹는다. 지난 90년대 1차 상승기(92.8∼94.11)에 종합주가지수가 700대에 도달한 시점의 거래소 시가총액은 88조원에 불과했고 90년대 2차 상승기(98.10∼99.12)에도 시가총액은 194조원에 그쳤다.
김학균 연구원은 “과거 대세상승기와 비교해 이미 시가총액이 300조원대를 돌파했다는 것은 현재 시장이 직면해 있는 물량부담이 과거보다 훨씬 많다는 뜻이 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런 상황에서 주변주의 위험도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시장접근은 분산보다는 핵심주로의 집중이라는 관점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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