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랠리가 나타날 근거는 충분하다.’
최근 증시에서 하반기 IT경기회복을 전제로한 대세 상승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이런 가운데 삼성증권은 5일 3분기 이후 기술주 상승의 모멘텀이 형성될 전망이라면서 이를 겨냥해 중장기 차원에서 우량 IT주를 저가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우선 올해 3∼4분기 IT 계절적 수요 발생이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IT 빅사이클 회복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년 동안 올해처럼 하반기 IT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은 적은 없다는 것.
이어 중국 IT시장의 고성장과 중국 수출호조를 기술주 랠리의 두번째 모멘텀으로 선정했다. 중국 관련 IT 테마주(휴대폰, 반도체, PC 및 전자부품, LCD)는 하반기에도 실적호전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중국시장의 호조는 대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 산업구조에 새로운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끝으로 삼성증권은 설비투자 확대와 이에 따른 경기의 선순환 가능성에 주목했다. 경기회복 기대속에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이 이미 투자확대를 결정하는 등 관련 수혜주인 반도체, LCD 관련장비와 재료주 등이 관심을 끌 수 있다는 예상이다.
삼성증권은 올 하반기 나타날 IT부문의 긍정적 변화에 주목, 최근의 박스권 등락 장세에서 우량 IT주의 비중을 늘려나갈 것을 권고했다.
손범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전고점 돌파(720∼730)를 앞두고 박스권 등락이 연장되고 있지만 3분기 계절적 수요 확인은 경기회복 기대를 높여 주식시장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시장 전망이 좋고 하반기 설비투자 확대 분위기 역시 기술주 랠리의 근거가 될 만하다”고 내다봤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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