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사람은 많은데 내줄 자리는 없고.’
해외 파견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서기관급 간부들의 자리배치가 목하 산업자원부의 고민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7, 8월 들어 외국으로 파견나갔던 서기관급 간부들이 잇따라 귀국하고 있지만 이들이 앉아서 일할 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자부는 이들 과장급 인재들의 보직마련을 위한 묘수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파견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사람은 OECD 상무관으로 나가 있던 전상헌 과장을 비롯해 김영민(EU 상무관보), 성윤모(일 경제산업성), 변종립(ESCAP), 이재걸(홍콩 상무관), 최갑홍(국제표준화기구), 황규연(사우디 상무관) 과장 등 행정고시 24회부터 30회 출신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돌아오는 시점에 산자부에 남는 자리는 김준동 과장이 EU 산업자원관으로 파견나가면서 비워지는 전자상거래지원과장 자리와 기술표준원 김동용 과장이 사우디대사관 참사관으로 가면서 나오는 자리 정도. 지난 5월 대폭적인 국·과장급 인사가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들 과장급 간부가 자리를 잡고 일할 책상은 당분가 나오기 힘들 전망이다. 더욱이 지난 과장급 인사에서 국의 수석과장인 정책과장들이 모두 바뀐 상황이고 보면 산자부의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산자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마땅한 자리가 없어 청와대 차원에서 추진중인 부처 직제개편에 한가닥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이마저도 언제쯤 결정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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