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사람컴퓨터(대표 장택수 http://www.elthe.co.kr)는 상담원이 고객과 같은 컴퓨터 화면을 띄워놓고 인터넷전화로 통화하면서 화면에 마킹(표시)까지 할 수 있는 ‘웹 화이트보드(가칭)’ 서비스를 개발해 이를 한 시중은행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회사측은 “은행들이 VIP고객에게 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고객 중 컴퓨터 문외한이 많아 사용방법을 원격으로 알려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한 것”이라며 “해당 은행에 서비스를 시연한 뒤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이와 같은 기술을 응용해 디스플레이를 갖춘 가정용 인터넷전화 단말기를 보급하고 지역 상가의 광고나 식당의 메뉴를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강호정 상무(CTO)는 “음성과 영상을 동시에 서비스할 수 있는 인터넷전화의 특징을 살려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사람도 전화통화는 물론 인터넷 이용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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