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의 초대회장인 고 연강 박두병 회장의 30주기 추모식이 4일 서울 명동성당과 경기도 광주 선영에서 거행된다.
행사에는 박용오 두산 회장 등 가족들과 각계 내빈, 그룹의 전현직 임직원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명동성당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집전으로 기일 미사가, 낮 12시부터 경기도 광주 선영에 마련된 추모제단에서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모식은 고인에 대한 약력 및 업적 소개와 추모사 봉독 그리고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고 연강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아시아상공회의소 연합회 회장 및 주한 벨기에 명예영사 등을 역임하며 한국의 산업합리화운동을 주도한 20세기의 대표적인 기업가로 1971년 금탑산업훈장, 1973년 벨기에 정부로부터 크라운장 그리고 1973년 타계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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