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경기 속에서도 LGIBM의 류목현 사장(48)의 얼굴은 밝고 활기차다.
노트북 ‘X노트’와 ‘씽크패드’가 성공적으로 국내 시장에 진입한 데다 ‘씽크센터’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면서 LGIBM의 위상이 점점 확고해져 가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무선랜 기술과 배터리 성능, 그리고 초저발열기술을 앞세워 ‘센트리노’ 플랫폼을 적용한 노트북 시장에서도 새로운 고객선택 기준을 제시하며 양강구도를 만들어 하반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회사로 평가되고 있다.
재도약기를 맞고 있는 LGIBM을 끌고 가는 류목현 사장은 건강에 대해서도 철저한 원칙주의자다. ‘삶을 적절한 리듬의 관리가 가능한 상태로 두는 것’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평정심과 기의 유지’라는 류 사장의 건강원칙은 비즈니스 세계의 승부에서는 무서우리만치 적극적이지만 늘 침착하면서도 여유로워 보이는 모습의 비결이라고 주위 사람들은 말한다.
조찬 약속이 있는 날이라도 거의 매일 아침 출근 전에 헬스장에 들러 1시간 정도의 규칙적인 운동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매일하는 운동은 40분 정도의 유산소운동과 20분 정도의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구성된다. 유산소운동을 위해서는 40여분간 경사진 러닝머신을 1분에 180보 정도의 속보로 걷는 것. 그리고는 다른 종류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매일 2가지씩 번갈아가며 마무리하는데 이런 후 짧은 반신욕과 샤워를 거치면 새로운 하루를 위한 충전 끝이다.
식사습관에 대해서도 그는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있다. 운동 전 아침을 거르지 않되 생식과 야채로 가볍게 시작하고 가리지 않는 보통의 점심과 저녁을 취하되 너무 기름진 음식은 줄이고 적당히 소식한다. 저녁에는 야채를 먼저 먹어 공복기를 없앤 후 식사를 하는데 한 잔의 와인과 적당한 대화를 곁들이는 것을 그는 최상으로 친다. 물론 이 모든 일을 즐겁고 유연하게 한다는 것을 더 큰 원칙으로 삼는다.
그는 직원들과 운동을 하면서 자기 암시를 건다. 어떤 힘든 일이 닥쳐도 ‘일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일거다’라는 자기 암시를 통해 스스로는 물론 직원들에게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그것이 그의 건강 원칙이자 긍정적인 기를 나눔으로써 만드는 성공의 바탕인 것 같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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