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상반기 매출 5조9189억원에 영업이익 1조3679억원과 당기순익 1조286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10.3% △당기순익은 29.9% 각각 증가한 수치다.
KT는 “초고속인터넷과 무선재판매사업에 힘입어 매출이 다소 증가했고 23.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며 “특히 초고속인터넷 분야의 신규 서비스 확대와 비즈메카 등 부가서비스 부문이 기여하면서 유선전화 매출 감소분을 메웠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이 작년 대비 20.6% 증가한 1조1470억원 △무선재판매사업이 작년 대비 16.5% 증가한 3852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회선설비임대사업은 8.7% 감소했고, 유선에서 무선으로 거는 통화(LM) 매출은 통화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요금인하의 영향으로 7.8% 감소한 1조1111억원에 그쳤다.
올 상반기 동안 KT의 비용절감 노력도 두드러져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비용이 367억원 줄었으며 영업외비용은 193억원 축소됐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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