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오는 9월까지 디지털 케이블TV 방송국에 대한 준공검사 기준을 마련,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통부는 SO들이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디지털케이블 TV에 적합한 준공검사 기준이 없어 정식서비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데 따라 서울산업대측에 정책개발용역을 주고 오는 9월까지 관련 규정을 제정·시행키로 했다.
특히 정통부는 이번 디지털 케이블TV 준공검사 기준을 마련하면서 기존 아날로그 케이블TV 기준의 불필요한 절차까지 개선하는 등 SO의 편의를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정통부는 또 기존에 SO당 4, 5일이 소요됐던 아날로그 준공검사 기준을 간소화해 검사신청 이후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데 따른 SO의 민원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서울산업대측은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의견수렵에 나서고 있는데 검사항목·검사기준·검사방식 등 세 가지 부문에 초점을 맞춰 준공검사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준공검사의 범위가 논란이 되고 있는 디지털미디어센터(DMC)의 경우 SO의 신호 인입단, 송출단, 셋톱박스 등 세 가지 영역에 걸쳐 검사를 시행하는 방안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케이블TV 신호 전송률에 대한 최소 규격을 표준 검사 기준치로 마련해 합리적으로 신호전송 품질을 측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최성진 서울산업대 매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절차를 최대한 간소화하고 합리적인 측정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내달 중 정식 안이 마련되면 관련 사업자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정통부의 내부고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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