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닉스(대표 옥철식 http://www.hypernics.com)는 이미지텍과 함께 국내 최초로 자외선 경화방식의 평판 실사 출력기를 개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개발기간만 3년이 소요된 이 제품은 시스템 내부에 자외선 램프를 설치, 잉크가 노즐에서 분사돼 소재 표면에 닿는 순간 고압의 자외선 램프를 밝혀 잉크를 소재에 고착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잉크를 소재의 표면에서 순간적으로 굳히는 원리로 작동됨에 따라 아크릴·폼보드·타일·대리석·목재·유리·철판·가죽 등 거의 모든 소재에 사용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벽화를 직접 인쇄할 수 있으며, 휴대폰·블라인드·티셔츠 등에도 즉석에서 이미지를 넣어 판매하는 팬시사업도 가능하다. 또 즉석인쇄가 가능해 기존 광고판 제작에 필요한 설치와 마감처리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인원·시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를 장점으로 활용해 국내 시장만 3∼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섬유·신발업체용 실사 인쇄기 시장을 비롯해 팬시업체를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인쇄속도는 시간당 최대 40㎡며, 헤드높이를 15㎝까지 조절할 수 있어 두께가 14㎝인 피인쇄물까지 인쇄가 가능하다.
프린트 헤드는 색상당 500개 노즐을 제공하는 영국 자아(Xaar)의 XJ500 모델을 채용해 1㎡을 출력하는 데 1분 30초(2pass 모드)밖에 걸리지 않는 반면 해상도는 최고 720dpi까지 지원한다.
이밖에 인쇄기 내부에 주기적으로 오염물질을 제거해 노즐 막힘을 방지하는 자동 헤드 클리닝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피 인쇄물의 옥외 내구성이 2∼3년에 달하고, 고의로 물리적인 힘을 강하게 가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인 설치 환경에서는 쉽게 벗겨지거나 떨어지지 않는다”며 “가격도 외산에 비해 훨씬 저렴해 향후 빠르게 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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