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3인방’이 29일 통합 재해지원본부를 설치해 수해차량 특별정비 서비스 및 피해복구 지원을 본격 시작했다고 현대차그룹이 밝혔다.
통합 재해지원본부는 매년 발생하는 수해 및 태풍피해 복구지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처음으로 설치된 조직이다.
현대·기아차 및 현대모비스는 올 9월 말까지 비 피해지역에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을 투입, 직영서비스센터와 정비협력업체 등 2300여곳의 AS망을 활용해 수해차량 특별정비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수해차량 특별정비서비스 기간에 현대·기아차의 전국 직영서비스센터 및 정비 협력업체에 들어오는 침수차량에 대해서는 엔진, 변속기, 조향장치, 점화장치 및 기타 전자장치에 대한 무상점검이 이루어지게 된다.
간단한 소모성 부품에 대해서는 무상교환을 해주며 수리가 필요한 차량에대해서는 비용의 30%를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수해지역 긴급지원단은 차량점검 서비스 외에도 피해지역 주민에게 기본 생필품인 식량 및 식수공급과 피해복구도 지원하게 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차량에 침수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건조되기 전에 시동을 걸게 되면 전자장치에 손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정비업소에 문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대차 고객센터 080-600-6000, 기아차 고객센터 080-200-2000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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