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이 다음달부터 발신자번호표시(CID) 요금을 인상키로 했던 방침을 철회하고 현행 요금수준을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CID 요금인상안을 불과 일주일새 뒤집은 것으로 자사 경영난을 요금인상으로 해결하려 한다는 여론의 질책을 의식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하나로통신은 29일 당초 8월 1일부터 CID 요금을 현행 1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 인상하려던 계획을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당초 신규 부가서비스 개발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차원에서 요금인상을 검토했으나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정부의 방침 등을 감안해 현 요금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면서 “부족한 투자재원은 내부적인 경영효율화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이같은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그러나 월 전화요금 중 기본요금은 당초 계획대로 오는 8월 1일부터 1000원을 인상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통신 월 기본요금의 경우 전화만 사용하면 종전 3500원에서 4500원으로 29%, 초고속인터넷과 함께 사용하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100% 각각 상향 조정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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