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제17회 제주 섬머 포럼 개최

 중소기업과 대기업간 화합의 장이 마련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손길승)는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4일 동안 제주 신라호텔에서 손길승 회장과 현명관 부회장을 비롯해 김영수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대기업과 중소기업 CEO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제주 섬머 포럼’을 개최한다.

 ‘상생과 화합을 통한 동북아 시대의 성장전략’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어려운 경제상황 하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다양한 협력과 경제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경련은 특히 이번 포럼에 김진표 재경부총리, 배순훈 동북아추진위원장, 제프리 존스 AMCHAM 명예회장, 이덕훈 우리은행장, 박내외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장 등 명사를 강사로 초청할 예정이다. 이들은 이번 포럼에서 경제정책 방향 및 국내외 경제상황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남순 한국노총 위원장, 리언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 등도 초청,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사문제와 주한미군 재배치 등 현안 문제에 대한 심도있는 강연도 들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이밖에 이희국 LG전자 사장, 구학서 신세계 사장 등 기업인들에게는 현재의 경제상황과 앞으로의 경기전망과 더불어 향후 기업운영 전략 등에 대한 강연을 요청해 놓고 있다.

 전경련의 관계자는 “제주 섬머 포럼은 연례행사이긴 하지만 이번에는 참여정부 출범이후 갖는 첫 행사로서 주제를 ‘상생과 화합’으로 정했을 만큼 의미가 크다”며 “크게는 사회 구성원과 작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을 통해 한국이 동북아 경제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 모색과 화합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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