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의 전자상거래 전시회인 ‘e비즈 엑스포 2003’이 오는 9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거래협회와 e비즈니스기업인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기업의 e트랜스포메이션과 e마켓플레이스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열리는 것으로 국내외 150여개 e비즈니스 관련 기업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회는 크게 △e비즈 적용사례관 △e비즈 솔루션관 △교육관 △해외관 △e정부관 등으로 구성된다. e비즈 적용사례관에는 산자부의 B2B시범사업 주관사들이 참석해 e비즈니스 적용사례를 소개하며, 해외관에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 업체들을 비롯해 중국·베트남 등 동남아 기업들이 e비즈니스 제품 등을 전시한다.
협회는 이 행사를 계기로 국내 업체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중국·일본 등의 지자체 및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시회 부스참가업체에 대해서는 협회 산하의 ‘e비즈니스 솔루션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해외에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16·17일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는 △e비즈니스 전략 및 솔루션 △e비즈니스 솔루션 해외 진출 사례 및 전략 △일본 ECOM의 전자상거래 발표 등이 기획돼 있다.
전자거래협회의 김동훈 부회장은 “국내 e비즈니스 업계가 기대만큼의 시장형성이 이뤄지지 않아 침체돼 있다”며 “국내외 성공사례 소개와 함께 해외 e비즈니스 관련 관계자를 대거 초청해 국내 e비즈니스 활성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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