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시스코 IP전화를 어바이어 제품으로 교체키로

 미국의 투자은행 메릴린치가 그동안 사용해 오던 시스코의 인터넷전화(IP전화) 시스템을 어바이어 제품으로 교체하기로 했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뉴저지 본사 직원 5800명과 일본 지사의 직원 1800명 쓸 IP전화를 어바이어에서 주문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부터 시스코의 IP전화 장비를 사용해 왔다.

 이는 업계 선두 시스코를 어바이어와 스리콤 등 후발 주자들이 추격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C넷은 분석했다. 지난해 시스코는 IP전화 장비시장의 44%를 차지했으며 어바이어와 스리콤이 각각 16%를 점유했다.

 시장조사회사 시너지리서치그룹의 제레미 듀크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에 후발 IP기업들은 두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메릴린치는 네트워크 다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바이어로 거래선을 바꿨다고만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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