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협회 `공정경쟁 실천` 선포
소프트웨어업계가 1원 입찰, 덤핑 수주와 같은 불공정 경쟁 행위를 바로잡기 위한 자정에 나섰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회장 김선배 http://www.sw.or.kr)는 23일 서울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협회 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산업 공정 경쟁 실천운동 선포식’을 열고 공정 경쟁을 다짐했다.
이날 소프트웨어 업계는 △창의적 기술혁신과 품질에 의한 경쟁을 추구하며 덤핑 및 담합행위를 지양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호보완적 관계임을 인식하여 대등하고 생산적인 협력관계에 힘쓰며 △전문인력 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인력으로 인한 기업간 분쟁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공정경쟁 실천선언’을 채택했다.
협회는 향후 불공정 거래행위를 하는 SW업체에 대해 진상을 조사하고 이의 시정을 강력히 요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협회 사무국에 부당행위신고센터를 두고 부당거래, 불공정 행위, 하도급 분쟁 등의 사례를 신고받는 한편 실무협의회 조사를 거쳐 부당행위심의위원회가 해당 내용을 심사·청문해 사안별로 공정거래위원회 제소할 계획이다.
또 협회는 앞으로 전체 소프트웨어업체를 대상으로 공정 경쟁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제값주고 제값받기 캠페인 활동’ ‘사례집 발간 및 공정 경쟁 교육’ 등도 펼칠 예정이다.
김선배 회장은 “SW업계가 앞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업계 스스로 체질개선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며 이러한 자정 노력은 정부의 체계적인 소프트웨어산업 진흥정책과 제도 개선을 앞당길 것”이라며 “협회는 자정 분위기 조성과 촉구활동 등을 통해 건전한 업계 발전의 중심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