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프트웨어 시장에 8억달러가 넘는 또 하나의 인수·합병(M&A)이 발생했다.
C넷 등 외신에 따르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비즈니스오브젝트는 경쟁사인 크리스털디시전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비즈니스는 3억달러 현금과 주식을 제공할 예정인데 인수 금액이 8억2000만달러로 평가되고 있다. 미 당국의 승인을 얻으면 오는 연말경 인수작업이 끝날 것이라고 비즈니스측은 밝혔다.
합병사는 연간 매출 7억3600만달러(작년 기준)에 3800명의 직원을 거느린 기업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업체인 오브젝트는 SAS, 코그노스, 하이퍼션솔루션 등과 경쟁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이들간 BI시장 선두다툼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비즈니스의 버나드 리아우토드 최고경영자(CEO)는 “2만5000곳에 달하는 크리스털의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크리스털의 제품과 브랜드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며 “합병사가 탄탄한 수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속되는 IT경기 부진으로 700개에 달하는 미국 SW업체들간 합병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영국 세이지그룹 계열사 베스트소프트웨어가 팀버라인소프트웨어와 합병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에는 런던 소재 인베시스가 계열사인 네덜란드 전사적자원관리(ERP) SW업체 바안을 시카고의 SSA글로벌테크놀로지에 매각했으며, 오라클의 적대적 M&A 공세를 받고 있는 피플소프트는 최근 18억달러 상당의 JD에드워즈 합병을 마무리지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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