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적으로 컴퓨터나 소프트웨어 등과 같은 IT 지출(투자)은 1% 증가율을 기록하며 872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시장조사기관 IDC가 전망했다.
IDC는 ‘세계 블랙 북’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지난 2분기 동안 전세계 IT지출이 안정세를 보였지만 아직 기업들의 지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예상했다.
국가별로 미국의 올 IT지출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치고 서유럽은 1% 미만의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은 1.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IDC는 특히 중국의 IT지출이 올해 8% 증가한 뒤 내년에도 16%의 증가율을 구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일본은 올해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IDC는 인도·태국·스페인·러시아·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국가에서 올해 IT지출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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