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씨앤씨텍, TFT LCD용 인버터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

 그린씨앤씨텍(대표 최해평 http://wwww.gcct.co.kr)이 TFT LCD용 인버터 시장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설립한 지 불과 3년째인 이 회사가 국내 TFT LCD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대 수요처이자 부품선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삼성전자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인버터 업계에서 자리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는 것.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인 TFT LCD용 인버터는 TFT LCD의 광원장치인 백라이트시스템이 효과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낮은 전압의 직류전압을 고압의 교류전압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핵심부품이다.

 그린씨앤씨텍은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이미지퀘스트·한솔LCD·이레전자 등 국내 30개 업체에 TFT LCD 인버터를 공급, 국내 업계 서열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도 지난해 75억원에서 올해는 1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시장 내 견고한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TFT LCD용 인버터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재 10년 이상 인버터 개발경력을 가진 5명의 전문 연구인력이 주축인 부설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120여종의 인버터를 개발한 이 회사는 고부가 제품으로 분류되는 22인치에서부터 46인치 TFT LCD용 인버터를 개발중이다. 이 가운데 32인치와 40인치 TFT LCD용 인버터는 이미 개발을 마쳤으며 다음분기부터는 이들 제품을 모두 월 1만대씩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최근 삼성전자가 CCFL을 대체하기 위해 한창 개발을 진행중인 EEFL용 인버터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해평 사장은 “사업초기 빠른 시장진입을 위해 2∼3주 만에 모니터용 인버터를 개발하는 등 역량을 집중한 결과 시장 내에서 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인버터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의 국산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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