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랜드코리아의 1호 지사장인 최기봉 대표(53·사진)가 회사를 떠나 휴식에 들어갔다.
15일 최 사장은 “지난 77년 한국유니시스에 몸담은 이래로 IT업계에서 흘려보낸 26년여의 세월을 회고하며 3∼4개월 동안 휴식기를 가질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0년 12월 볼랜드와 인연을 맺고 이듬해 1월 한국지사를 개설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다. 10년 이상 지사를 개설하지 않고 진행되던 볼랜드의 한국사업을 재정립한 것.
최 사장은 취임 첫해 건설교통부의 지리정보시스템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본사가 배정한 매출목표를 4배 이상 초과달성하는 경영수완을 발휘하며 2년 6개월여간 볼랜드코리아를 이끌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국내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정가의 1%에 불과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고 대덕대학교에 볼랜드학과(가칭)를 개설하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는 등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최 사장은 “주변으로부터 특별한 제의가 없었고, 스스로 제안한 적도 없다”고 말해 당장 다른 IT업체로 이동할 생각이 없음을 밝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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