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급결제시스템의 범세계화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은 운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최근 발행한 ‘지급결제정보’에서 우리나라가 국제결제은행(CLS)의 외환동시결제시스템에 가입하는 내년에는 이 시스템의 기능이 마비될 경우 세계적으로 파급될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어 국내 금융기관도 운영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특히 결제시스템은 상호연결된 요소인 운영기관, 참가기관 및 결제기관으로 구성되는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어느 한 부문이라도 운영상의 문제가 발생하면 시스템 전체를 붕괴시키고 금융안정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 시스템의 장애시 소규모의 덜 복잡한 시스템에 비해 수작업에 의한 업무복구가 훨씬 어렵게 될 수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리스크가 파급되는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따라서 국내 결제시스템 운영기관과 참가기관은 각종 재난 발생시에 대비해 업무지속성 유지를 위한 비상대책을 정교하게 수립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결제시스템 운영상의 결제지연을 초래한 사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운영리스크 동향을 정기적으로 분석해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결제은행은 거래 양방 통화를 동시에 결제, 외환결제리스크를 대폭 감축하기 위해 전세계 60여개 상업은행이 공동으로 설립한 외환결제 전문은행으로 지난해 9월부터 외환동시결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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