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 LCD 패널용 핵심부품 국산화 잰걸음

 중소 반도체설계 전문업체들이 LCD 패널용 핵심 반도체를 속속 개발, 핵심 부품 국산화와 수출 경쟁력 제고에 혁혁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디스플레이용 IC 설계업체 더즈텍(대표 김태진 http://www.doestek.co.kr)은 최근 노트북PC 및 LCD모니터에 들어가는 LCD 패널용 핵심 반도체 ‘LVDS 내장형 타이밍 컨트롤러’를 개발 완료하고 일본 NEC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 양산을 시작했다.

 FPD용 IC 설계업체 에이디테크놀로지(대표 김준석)는 업계 처음으로 전압 2.5V, 주파수 135㎒를 지원하는 저전압 차동신호구동방식(LVDS) 수신칩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외에도 중소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인 이디텍, TLi, 다윈텍 등이 LVDS 송신 및 수신칩, 타이밍컨트롤러 등 관련제품 개발을 추진중이다.

 더즈텍 김태진 사장은 “패널용 컨트롤러 시장은 LCD 강국인 한국, 일본, 대만에 집중돼 있으나 회사 인지도를 선호하는 한국과 대만에서는 아직 평가기회조차 갖지 못했다”면서 “일본 진출을 발판삼아 연말에는 국내와 대만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이디테크놀로지 김준석 사장은 “디스플레이업체들과 협력해 수신칩과 로직을 원칩화해 공급할 것”이라면서 “클록당 처리 데이터를 3개로 낮춘 미니 LVDS칩도 10월께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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