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우리나라 산업경기는 이라크전의 종결, 사스 진정 등으로 대외여건이 다소 개선돼 전자·반도체·기계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전경련이 조사한 ‘3분기 산업경기 및 부문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20개 산업 중 작년 동기에 비해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야는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반도체·조선·일반기계·공작기계·전기·전력 등 8개 분야의 경기가 호전될 전망이다. 특히 2분기에 이어 자동차·전자·전기·공작기계 및 일반기계 등 주력산업의 수출호조세가 계속 돼 전반적인 산업경기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부문에서는 자동차·전자·공작기계·전기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한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스 진정 등 대외 불안요인의 완화, IT경기의 완만한 회복세, 중국의 고성장 등에 힘입어 자동차·전자·공작기계 등은 10% 이상의 견실한 성장세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 역시 18개 산업 중 13개 산업의 판매가 작년 동기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가계부문의 신용위험 확산 등과 같은 불안요인이 산재돼 있어 내수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섬유·화섬 등의 내수침체는 지속될 전망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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