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A기반 교육시장 열린다

 어디서나 휴대가능한 PDA를 이용한 모바일 학습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PDA의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교·참누리·윈글리쉬 등 교육전문업체들이 최근 휴대형 정보기기가 직장인과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에까지 급속히 보급되는 추세에 주목하고 무선 PDA기반의 새로운 학습시장을 선점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영어교육 전문업체 윈글리쉬닷컴(대표 이명신)은 오는 11월 삼성전자의 신형 PDA폰 ‘MITs-M400’ 모델을 이용한 PDA 영어교육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PDA기반 교육사업에 MOU를 맺고 직장인, 대학생을 위한 MITs 전용 토익, 토플교육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윈글리쉬닷컴은 자체 온라인 쇼핑몰에서 PDA와 영어콘텐츠를 합친 패키지상품을 연간 1만대 이상 판매하는 한편 박정어학원과 연계해 PDA패키지의 오프라인 보급도 병행할 방침이다.

 눈높이교육으로 잘 알려진 대교(대표 강영중)는 하반기 1만8000명의 눈높이 방문교사들에게 학습관리용 PDA를 공급하고 중고생을 겨냥한 PDA기반 교육사업에 단계적으로 착수한다.

 대교측은 우선 방문교사들이 PDA로 학습지의 해답, 풀이, 회원 상담자료 등을 관리하는 체계를 갖춘 다음 내년부터 중고생을 위한 PDA기반 모바일 교육사업에 뛰어들 방침이다. 대교의 한 관게자는 “주 고객층인 초등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면서 PDA기반의 새로운 학습모델을 도입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대교 250만 회원 중 모바일교육을 원하는 잠재 수요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참누리(대표 구병진)는 지난 3월부터 PDA를 이용한 동영상 강의 서비스인 ‘고구려 플러스’를 개시해 중고생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 1318클래스 강의내용과 PDA용 콘텐츠를 싸이버뱅크 PDA와 묶은 패키지 상품을 대당 78만원에 판매중인데 하반기에는 보급형 제품을 출시해 시장수요를 대중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재능교육과 YBM시사닷컴, 대양이앤씨 등도 PDA업체와 제휴해 모바일 학습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업용 PDA 수요가 부진한 가운데 연간 5조원대 시장을 지닌 학습지, 어학교육업체들이 PDA기반의 모바일 교육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하고 “내년도 모바일 교육용 PDA 수요는 약 10만대가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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