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아카데미연구원 정보화연구회는 지난 4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곽덕훈 위원장 및 학계·업계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발전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81회 한국정보화사회 지도자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이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비중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과 미래비전 등에 관한 광범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포럼의 주제 발표자로 나선 김선배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현대정보기술 사장)은 “소프트웨어산업은 고용창출과 부가가치, 국가 경쟁력 확보와 경제성 면에서 말할 나위없이 비중있는 분야”라며 “세계 최고수준의 IT인프라에 벤처기업들의 개발 노력을 유도한다면 고용과 국가경제 발전에 큰 보탬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이런 의미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프트웨어를 네트워크와 하드웨어의 번들정도의 개념으로 보는 등 크게 평가절하돼 있을 뿐만 아니라 산업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의미가 매우 낮다”며 “앞으로는 이를 개선하는 다양한 노력들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특히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시 발생하는 계약제도의 문제점과 가격 덤핑문제 등 소프트웨어 산업발전을 저해하는 현안들을 우선적으로 선별해 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적극 개선해 나가는 한편 해외 SI프로젝트 수주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방안 모색은 물론 향후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고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의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의 사업들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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