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소리나 통화연결음 서비스에 이렇다할 인기가요가 없어 업체마다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애니메이션 삽입곡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어 화제다.
KBS2를 통해 선보였던 애니메이션 ‘아장닷컴’의 삽입곡 ‘우유송’이 대표적인 케이스. 통화연결음 다운로드가 10만건을 넘은 대박작이다. 최근에는 우유송2, 소주송 등 아류작이 만들어지고 있는가 하면 한국낙농육우협회에서도 ‘우유사랑 캠페인 TV광고’ CM송으로 우유송을 사용했을 정도로 사회적인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고 있는 ‘김창후 이병 탈영사건’ ‘연예인지옥-무뇌중/스티븡 유’ ‘폭력교실’도 마찬가지다.
야호커뮤니케이션과 아이코가 애니메이션 등장인물의 목소리와 대사를 응용해 벨소리와 통화연결음으로 지난달 23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3만5000건 이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기다리기 심심한데 내가 군대 이야기 해줄까? 군대 햄버거에 뭐가 들어가는지 알아∼”라는 김창후 이병편은 남녀를 불문하고 폭소를 자아내며 인기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대박 기준이 5만건인 것을 감안할 때 이 역시 대박 예상작인 셈이다.
이 같은 분위기에 대해 업계에서는 애니메이션 삽입곡은 시대 흐름을 타지 않는 스테디셀러로, 어린 시절의 추억까지 되새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에 따라 애니메이션 제작사 및 무선인터넷 콘텐츠 업체들도 애니메이션을 응용한 벨소리·통화연결음 서비스의 비중을 늘려갈 방침이어서 애니메이션이 무선 콘텐츠 분야의 킬러 애플리케이션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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