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라인 설비반입 시작

삼성전자는 자사의 두번째 5세대 라인인 TFT LCD 6라인에 설비반입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1일 천안사업장에서 이상완 사장(사업부장)과 장원기 전무(공장장) 등 2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6라인 설비반입 기념행사를 가졌다.

 설비반입 제 1호기로는 일본 알박사의 게이트 스퍼터로 방전을 이용해 금속회로를 만드는 물리적 증착설비다.

 삼성전자 LCD 6라인은 모든 설비의 반입을 마친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내년 상반기에는 월 6만장 규모로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6라인(1100×1300㎜) 규격은 주력인 20인치 이상 대형 LCD 제품을 동일한 조건하에서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존의 5라인(1100× 1250㎜)보다 약간 기판 사이즈가 크다. 이 곳에서는 기존 5라인에 비해 20인치는 3개, 22인치는 2개, 32인치 1개를 더 생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측은 LCD 6라인 건물의 외벽구조를 기존의 콘크리트 구조에서 SWP (Sandwich Panel) 구조로 개선함으로써 건설비용을 절감하고 건물의 경량화와 공간을 최적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의 6라인은 당초 가동 일정보다는 2개월 정도 앞당겨졌으며 최대 10만장까지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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