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위치한 부품·기계 등 중소업체들은 작년 7월부터 시행중인 제조물책임(PL)법에 비교적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기술시험원(KTL) 안산사업본부(본부장 이경만)는 최근 반월 및 시화공단 소재 135개(203명) 업체를 대상으로 ‘KTL 안산사업본부 업무 개시 기념세미나’를 끝낸 후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39.6%)이 ‘PL법 강의가 가장 유익했다’고 답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응답자들은 ‘중국 CCC 및 ISO인증 등 외국인증절차’(31.3%), ‘산업측정기술 강화 방안’(26.0%) 등의 순으로 세미나 내용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KTL 안산산업본부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 말쯤 PL법에 대한 집중교육을 이틀간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실시한다.
이와 더불어 표준활동에 대한 최신 정보 전파와 사례 위주의 품질관리 교육를 정기적으로 개최, 업체의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경만 본부장은 “공단 입주업체가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파악, 분기별 무료 세미나를 개최함으로써 그동안 지리적 접근성 한계로 인해 전문적인 기술지식을 습득하는 데 애를 먹었던 업체들을 밀착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기술시험원은 2006년까지 경기테크노파크 인근 1만평 부지에 전자파시험동 등 건평 4600평 규모의 4개 시험연구동을 건립, 안산 소재 기업들을 지원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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