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2000명에 불과한 폴리네시아의 섬나라 니우에가 전주민은 물론 관광·출장으로 섬을 찾는 외국인에게도 무료로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한 나라가 전국에서 이같은 무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기는 세계에서 처음인데 정부의 이같은 계획에 따라 사용자들은 랩톱컴퓨터에 와이-파이(Wi-fi)카드를 장착하기만 하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니우에 인터넷 사용자협회(NIUS)라는 자선단체가 제공한 이 무료 인터넷서비스는 최근 유럽에 등장하는 수많은 무선 네트워크와 같은 무선기술을 사용한다.
니우에는 이미 고도로 발달한 인터넷 사용국으로 일찍이 지난 97년부터 무료 e메일 서비스가 도입됐으며 지난 봄부터 인터넷 카페에서 무료 브로드밴드가 보급됐다.
NIUS의 창설자이자 기술이사인 리처드 세인트클레어는 “뇌우와 짠 물, 높은 습도 등 니우에의 기후는 지하에 매설된 구리선에 잦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와이-파이 카드가 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령인 니우에에는 사이클론이 불지 않는 계절에 요트를 즐기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는데 이들은 앞으로 배 안에서 와이-파이 카드를 사용해 넷서핑을 즐길 수도 있게 된다.
사모아와 통가, 쿡 제도 사이에 위치한 258㎢의 작은 섬나라 니우에는 이밖에도 세계 최초로 풍력 에너지만을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연합(EU)도 지원계획을 밝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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