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람이 일기 시작한 잉크젯 복합기에 이어 포토 프린터도 급성장함으로써 향후 잉크젯 프린터 시장은 이들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엡손코리아와 한국HP는 최근 6색 잉크를 사용하는 포토 프린터 가격을 10만원 초반까지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만 해도 20만원 전후이던 고가의 포토 프린터를 일반 잉크젯 프린터 수준만큼 떨어뜨렸다.
한국HP의 포토 프린터 마케팅 담당자인 노정욱 차장은 “A4를 지원하는 포토 프린터 7150을 연초 대비 10만원 가량 인하했다”고 말했다. 엡손코리아는 소비자가 24만원이던 포토 프린터 스타일러스 830 제품을 최근 양판점에서 13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구매가 많은 10만원 초반대에 포토 프린터를 전진 배치함에 따라 포토 프린터 시장 규모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및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난해 30만대 규모를 보인 포토 프린터는 올해 40만대 이상이 판매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200만대 규모를 보인 잉크젯 프린터 시장에서 잉크젯 복합기와 포토 프린터의 비중은 각각 15.2%, 14.7%였으나 올해는 2.0배, 1.5배씩 늘어나 총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IDC의 권상준 연구원은 “복합기와 포토 프린터 등 특화된 기능을 가진 프린터가 일반 잉크젯 프린터 시장을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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