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업체들의 판매경쟁이 TV 광고로까지 이어지며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테크윈이 지난 3월 인기가수 ‘비’를 기용한 ‘태권V’ CF를 통해 소니·올림푸스 등 일본업체들을 자극한 데 이어 올림푸스한국이 영화배우 전지현과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 대응에 나섰다.
올림푸스는 또한 오는 24일 전문가급(SLR) 디지털카메라의 출시를 앞두고 유명 사진작가 조세현과 1년 전속계약을 체결, 니콘과 함께 전문가급 디지털카메라 시장을 양분하는 캐논과도 대립각을 긋고 나섰다.
이에 따라 국내 콤팩트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는 인기가수 ‘비(삼성)’, 영화배우 전지현(올림푸스), 김민희(후지필름) 등 빅모델들이 치열한 3파전을 벌일 전망이며, 사진작가 조세현(올림푸스)과 김중만(캐논)도 SLR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지난 16일 인기 영화배우 전지현과 1년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방송할 TV 광고 제작에 들어갔다. 디지털카메라의 주요 소비층인 N세대 공략에 전지현이 가장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삼성테크윈과 후지필름의 전속모델인 ‘비’ ‘김민희’와 치열한 장외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특히 애국심을 자극하는 삼성테크윈의 ‘태권V’ 광고에 대해 ‘당신의 디카는 비(rain) 앞에 당당한가’라는 멘트로 미묘한 감정싸움을 벌였던 올림푸스가 전지현을 앞세워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의 한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 2년 연속 1위라는 올림푸스의 브랜드파워에 전지현과 조세현의 ‘투톱 체제’를 더해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문가급 디지털카메라·디지털캠코더 시장에서의 CF 대리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진작가 김중만, 영화 촬영감독 정일성 등 업계 전문가를 기용한 광고에서 ‘디지털의 기준은 하나. 캐논인가, 아닌가?’라는 멘트로 시장에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톱스타들의 사진을 전문으로 촬영해온 조세현씨가 올림푸스의 프로모터로 활동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유일의 카메라 생산업체 삼성테크윈이 소니 등 일본계 기업을 겨냥, 한국 로봇의 대명사인 ‘태권V’가 일본산 로봇 ‘마징가Z’에 승리한다는 내용의 TV CF를 방송하면서 업체들이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전자 많이 본 뉴스
-
1
세계 1위 자동화 한국, 휴머노이드 로봇 넘어 '다음 로봇' 전략을 찾다
-
2
삼성전자,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 공장 'AI 자율 공장' 전환
-
3
삼성 파운드리 “올해 4분기에 흑자전환”
-
4
삼성전자 반도체 인재 확보 시즌 돌입…KAIST 장학금 투입 확대
-
5
시스원, 퓨리오사AI와 공공부문 총판계약 체결…2세대 NPU 시장 진출 본격화
-
6
에이수스, 고성능 모니터 신제품 4종 출시
-
7
LGD, 美·獨서 中 티얀마와 특허 소송전 고지 선점
-
8
[포토] 삼성전자, MWC26에서 갤럭시 AI 경험과 기술 혁신 선보여
-
9
아이티텔레콤, 美 뉴욕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V2X 장비 공급 계약
-
10
한화오션 방문한 英 대사…캐나다 잠수함 사업 시너지 기대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