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거래소(이사장 김영준)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위치측정시스템(GPS)을 이용한 전력계통 온라인 안정성 감시 및 분석 시스템을 개발, 지난 3월부터 시험 운용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력거래소 측은 “이 시스템이 서울지역 동서울변전소를 기준(345㎸)으로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로 모선의 위상각차 변화를 온라인으로 처리해 표시하고 일정범위를 넘어설 경우 계통 불안정을 예측해 광역사고의 파급을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8개소의 현장시스템과 3개의 서버를 가진 중앙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시스템은 전력설비의 계통운영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 및 계산한 뒤 GPS를 이용해 시각동기화하고 통신선으로 중앙시스템에 전송한다.
중앙시스템은 현장시스템에서 전송된 각종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분석하는 서버와 급전자동화설비를 탑재, 온라인으로 취득한 데이터의 과도안정도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데이터베이스(DB)화한다.
전력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의 개발로 광역제어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도매경쟁전력시장보다 안정된 전력 계통운영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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