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김충훈 http://www.dwe.co.kr)는 디지털 방송의 5가지 주요기능을 통합한 ‘양방향 통합 셋톱박스’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디지털 방송 수신기능에 디지털영상저장(PVR)기능, 인터넷 서비스, 양방향 서비스, 맞춤형 서비스 기능 등 5가지 기능을 통합한 제품으로 대우일렉트로닉스는 3년간 5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양방향 데이터 방송 서비스는 방송국으로부터 기존 방송 이외에 부가적인 멀티미디어 데이터를 전송받는 서비스로 시청자는 드라마 시청 도중 해당 드라마의 줄거리 및 주연배우의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또한 출연배우가 착용한 액세서리를 셋톱박스를 통해 즉시 구매하는 등 인터랙티브를 강조한 방송 서비스다. 또 시청자 취향에 따라 원하는 프로그램만을 제공받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도 지원 가능하다.
대우일렉트로닉스 영상사업부문장 장규환 전무는“양방향TV 서비스는 현재 유럽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는 차세대 기술 방식으로 이번에 개발된 양방항 통합 단말기가 가정내 디지털 정보화를 촉진하는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양방향 및 맞춤형 방송서비스는 KBS 및 국내 가전 3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책과제로 개발중이며 2005년경부터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지난 1999년 독자기술로 셋톱박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유럽과 남미를 중심으로 수출을 해왔으며, 올 하반기 중에 우선 PVR 기능이 내장된 복합 셋톱박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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