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정보기술(IT) 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담보 대출 규모를 확대하고 융자금리도 대폭 낮춰주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2003년도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지원계획을 변경하고 시행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융자지원계획에 따르면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담보 대출규모는 당초 1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크게 늘어, 보다 많은 중소·벤처기업들이 기술력 평가와 기술보증서 발급만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정보화촉진기금 융자사업 대출금리 수준도 3분기부터는 크게 내린다. 기술개발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은 3.53%(대기업 4.03%), 설비자금은 4.28%로 대폭 인하됐다. 지난 1월 인터넷 대란으로 정보보호 설비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설비자금 중 정보보호 설비 구입자금 금리를 추가로 0.5%포인트 인하해 연 3.78%로 낮아졌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같은 조치로 당장 자금난을 겪고 있는 IT 중소·벤처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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