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업계 응용솔루션 개발 `무게`

 ebXML과 로제타넷 등 전자상거래 표준이 본격적인 상용화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XML 기반 비즈니스 응용솔루션 수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XML DB, XML 에디터 등 XML 기술축적에 주력해온 관련업체들이 XML 응용솔루션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XML 기반 ‘기업간전자상거래(B2B)’ ‘기업간 이기종간 시스템통합(B2Bi)’, ‘기업내 이기종간 시스템통합(EAI)’ 등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응용솔루션 개발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특히 전자금융거래를 위해 B2B나 B2Bi를 구축하는 금융권 IT수요가 올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컴아이엔씨(대표 임민수)는 최근 B2B 및 B2Bi 부문의 솔루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 B2B 솔루션을 리모델링해 ebXML과 로제타넷을 지원하는 XML 기반 B2B·B2Bi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B2B에 있어 기존 EDI 방식뿐만 아니라 로제타넷·ebXML 등 XML 기반의 새로운 플랫폼 등장에 대비, 서로 다른 방식의 다양한 문서들을 상호 호환 가능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변환기인 엑시마 익스체인저(EXIMA Exchanger)를 출시했다.  

 이노디지털(대표 김종락)은 최근 기업은행과 ebXML 기반 솔루션 ‘솔메 B2Bi 스위트’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8월까지 기업은행과 10개 보험사간 전자상거래용 인터페이스를 구축중이다. 기업은행의 방카슈랑스시스템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은행과 10개 보험사에 ebXML 메시지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호 연동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코드를 개발하는 작업이다. 기업은행과 10개 보험사에 사용될 업무용 전자문서 역시 XML 기반으로 개발된다.  

 씨오텍(대표 안동수)도 외환은행과 계약을 체결하고 XML 기반 EAI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미국 비트리아와 EAI솔루션 공급계약을 맺은 이 회사는 최근 또 다른 EAI업체 피오라노와도 국내 공급계약을 맺고 복수 EAI솔루션 공급자로 나섰다. 씨오텍은 지난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관세청, KT넷, LG텔레콤, 휴맥스, CJ GLS 시스템 등에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한편 XML 응용솔루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솔루션 전문업체도 XML 기반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EAI 전문업체 메타빌드(대표 조풍연)는 XML 전용 DBMS 제품 ‘비즈스토어 EXUS’와 XML 통합편집기 제품인 ‘X디자이너’를 오늘 13일 열리는 전자정부 콘퍼런스에 출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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