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중 이익소각을 단행한 기업의 주가가 그 기업이 속한 업종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001년 3월 이익소각제도가 도입된 후 모두 23개 상장사가 28건의 이익소각을 단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기업의 소각공시 전일과 소각완료일 간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2.27%로 해당기업이 속한 업종지수가 1.60% 하락한 것에 비해 3.87%의 초과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이익소각 등 주주중시 방침이 결국 해당기업의 주가와 기업가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확인됐다.
한편 지금까지 상장기업의 소각 주식수는 총 5425만주로 전체 발행주식 18억1605만주의 2.99%를 차지했으며 이익소각 기간은 짧게는 2일에서부터 길게는 114일이 걸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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