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한달 동안 국민 모두가 디지털이 펼치는 향연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정보문화의 달 행사를 주최하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 손연기 원장은 “한달 동안 전국에서 펼쳐지는 50여개의 행사를 통해 디지털 세상을 살아가는 혜안을 얻는얻었으면 한다”며 “지식정보사회에서 우리의 정보화에 대한 노력이 디지털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국가적 과제 실현과 새 문명 창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원장의 말대로 이번 정보문화의 달 행사에는 ‘디지털 홈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미래의 가정(e라이프)을 미리 맛볼 수 있는 체험전이 열리고 각종 기술전시회와 학술대회·정보화경진대회 등이 다채롭게 준비된다.
손 원장은 6월 정보문화의 달의 의의에 대해 우리 민족이 세계사의 주역이 되는 길을 빗대 설명했다.
“6월은 나라를 지킨 선열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동시에 정보문화의 달입니다. 정보혁명의 도도한 물결은 총칼을 든 전쟁은 아니지만 우리 민족이 세계사의 주역이 될 것인지를 시험하는 무대입니다. 현재 세계를 놀라게 하는 정보강국으로서의 지표와 수치들은 정보화를 도약의 기회로 삼은 수많은 선각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컴퓨터가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도입된 달이자 전국 전화자동화가 완성된 달이 6월이었기에 이를 정보문화의 달로 제정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호국보훈의 의무와 몫이 후손들에게 남겨져 있었기에 우리는 정보문화의 달로서 6월을 경축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 원장은 “열여섯 번째 정보문화의 달을 맞아 앞으로도 모든 국민이 정보화의 혜택을 함께 누리는 길에 끊임없이 노력하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되겠다”며 디지털 복지사회 건설을 거듭 강조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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