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fe 체험전]`정보문화의 달` 수상자

 ◇정보가족 수상가족

 서울 강서구의 서영철씨(40) 가족(http://myhome.naver.com/quiry32)에게 정보화는 IMF 시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다. 부인 김재금씨는 99년 정부에서 실시한 교육으로 정보이용기술을 습득한 뒤 국민정보화교육 강사와 장애인 방문정보화교육 강사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김씨는 특히 가족 홈페이지를 강사모임과 장애우 교육을 위한 장으로 활용해 소외계층의 정보화에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남편 서씨에게도 정보기술(IT)을 전수해 초등학교 3학년과 유치원생인 자녀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등 정보화를 통해 화목한 가정을 만들었다.

 

 대전 서구의 구동관씨(37) 가족은 ‘초록별 가족의 여행(http://www.sinnanda.com)’ 사이트를 운영하며 가족의 여행기 정보를 제공해 정보나눔의 문화를 실천했다. 자녀들은 홈페이지에 체험학습 보고서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충남 생활지도사업 정보교류를 위해 홈페이지(http://mylove.nafree.net)를 제작, 다양한 지도사업 자료를 공유했다. 이 홈페이지를 통해 도와 시·군간에 생활개선사업 업무연계가 강화되고 회원간 커뮤니티도 형성하는 등의 효과를 거뒀다.

 

 ◇정보문화대상= 이반성 사이버타운(대표 황인철)

 경남 진주시내에서 58㎞ 떨어진 산간오지마을인 이반성면은 지난 97년 지역주민들이 정보화 교육을 받으면서 정보화 마을로 탈바꿈했다. 특히 복지 정보화 마을 조성과 사이버타운의 운영비 조달을 위해 영농법인 ‘초록(http://www.choroc.co.kr)’을 설립해 온·오프라인의 소득사업을 전개, 농촌 정보화 마을의 표준모델을 제시했다. 이반성면의 성공은 인근 지역의 정보화 열기를 끌어냈고 지난해에는 스웨덴 스톡홀름 챌린지 대회 e비즈니스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보문화 진흥상= 이판정 넷피아닷컴 대표

 이판정 사장(38) 사장은 한글 인터넷 주소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이 사장은 지난 97년 한글 키워드를 이용한 ISP네임서버 연결 서비스를 개발했다. 현재까지 10만개의 한글 키워드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해 언어문제로 인터넷 접근이 어려웠던 이들도 쉽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외국기업 DB 등록시 발생하는 로열티를 줄이고 한글과 IT를 접목시켰다.

 

 ◇정보화 교육상= 윤용범 법무부 정보화담당관실 전산주사

 윤용범 주사(43)는 소년원 보호소년들에 대한 IT교육의 ‘대부’다. 그는 소년원을 IT관련 특성화 학교로 전환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보호소년 정보화교육추진단’을 결성해 정보화 교육을 통한 재활활동을 도왔고, 배출한 학생 중 우수한 학생들을 모아 벤처회사를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이를 위해 ‘서울소년창업보육원’을 설립하는 등 보호소년 재소자들의 재활활동에 기여해왔다. 청주교도소 내에도 IT전문학사과정을 신설토록 하는 등 재소자의 IT교육에도 힘썼다.

 

 ◇정보통신 윤리상= 넷스튠 운영자 김성진

 한국과학기술원(KAIST) 1학년에 재학중인 김성진씨(19)는 지난 2000년부터 중·고등학생들과 ‘음란사이트 우리 손으로 없애자’ 연합을 창단해 사이버 공간에서의 음란물 추방과 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연합활동의 일환으로 넷스튠(http://www.netstune.com)을 운영, 사이버공간 정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 또 2001년에는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인 모야 1·2·3·4를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또 도서관 전용 유해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 도서관에 무료로 배포하는 등 도서관 이용객과 서민들을 음란물로부터 보호하는 데 공헌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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