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진출한 외국계 금융기관 경영층들은 최근 우리나라의 동북아 금융중심 육성 논의와 관련, 한국의 전반적인 금융부문 투자여건이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선발주자에 비해 크게 낙후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KOTRA(대표 오영교) 외국인투자센터(KISC)가 국내 외국계 금융기관 CEO 15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뷰 조사에 따르면 이들은 한국이 국제금융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외국계 금융기관과 다국적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촉진시키는 여건 조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각종 규제완화, 노동의 유연성 증대, 사회전반의 영어사용 확대를 위한 종합적인 정책추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외국계 금융기관 CEO들의 대다수는 또 국제금융거점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홍콩이나 싱가포르의 예에서 보듯 자금조달자인 국제금융기관이나 수요처인 다국적기업들의 역할이 필수적임을 지적하고 이들이 자유롭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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