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 시장의 최대 수익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500억원 규모의 주문형비디오(VOD) 장비시장을 놓고 씨체인지·엔큐브·컨커런트 3사의 시장선점 경쟁이 뜨겁다.
이들 3사는 최근 C&M커뮤니케이션·강남케이블·BSI 등이 VOD서비스를 위한 장비를 도입키로 한 데 따라 장비공급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다른 케이블업체에 앞서 씨체인지의 NVOD 장비를 도입한 큐릭스가 내년 초 서비스를 목표로 추가 VOD서버를 도입키로 하면서 업체간 경쟁이 한층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각 MSO들이 장비선정을 위한 제안서 검토와 장비테스트를 병행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의 경우는 출혈을 감수하면서까지 가격경쟁에 나서고 있다.
큐릭스에 NVOD서버를 공급한 바 있는 씨체인지코리아(대표 송영호 http://www.schange.com)는 IP와 케이블이 통합된 모델 ‘IMC12000’을 내놓고 케이블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특히 헤드엔드와 카스를 취급하는 에이스텔을 제품판매 대리점으로 영입하고, 헤드엔드·카스·VOD서버를 연결하는 수직계열화를 구현하는 제품 전략을 홍보하고 있다. 이 회사측은 올해 주요 MSO 3곳을 레퍼런스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컨커런트사의 제품을 들여와 공급하는 렉스켄(대표 장동익 http://www.lexken.co.kr)은 주력 모델인 ‘MH3000’을 앞세워 VOD장비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 제품은 시스템출력이 높아 다른 시스템 몇 대가 필요한 곳을 한 대의 서버로 커버할 수 있다. 따라서 전력 공간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이미 AOL타임워너·카터·콕스·미디어컴 등 세계 주요 업체들을 레퍼런스로 가지고 있고 전세계 점유율도 1위라는 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올해 2개 이상의 사이트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엔큐브시스템의 ‘n4x’ 서버를 공급하고 있는 더한시스템(대표 정칠성 http://www.derhansystem.co.kr) 역시 그동안 통신사에 VOD장비를 공급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앞세워 올해에는 케이블 시장 공략에 모든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사가 공급하는 ‘n4x’ 서버가 NVOD VOD가 동일한 시스템으로 구현이 가능해 두 플랫폼을 따로 구현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킬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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