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카메라폰’을 내놓은 일본 J폰이 이번엔 11만6000단어를 수록한 전자사전 휴대폰을 선보인다.
니혼코교신문에 따르면 J폰은 휴대폰에 전자사전기능을 탑재한 ‘J-TO10<사진>’을 올 7월초 출시할 예정이다.
도시바가 만든 이 휴대폰은 카메라 기능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데다 일본어사전, 영·일사전, 일·영사전까지 탑재했다. 31만화소 CCD와 640×480비트 VGA도 갖췄다. SD메모리카드를 지원, 256Gb의 메모리 용량을 바탕으로 최대 2시간 동안 녹화를 할 수도 있다.
이 휴대폰은 발음은 같지만 한자를 달리 쓰는 경우가 많은 일본어로 메일을 작성할 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최근 10∼20대 일본 젊은이들의 한자실력이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예상외의 ‘대박’을 몰고 올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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