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의 대주주인 소버린 자산운용은 4일 “지난달 28일 SK그룹 손길승 회장이 SK글로벌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소버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소버린은 SK그룹이 SK(주)로 하여금 SK글로벌 정상화 계획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그 적법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SK그룹은 SK(주)의 주주도 아니며, 법적인 실체로 존재하지도 않기 때문에 SK그룹이 SK(주)를 대신해 협상을 하거나 SK(주)가 협상의 결과에 따르도록 할 수 있는 어떠한 근거도 없다”고 지적했다.
소버린은 또 “SK(주)의 이사회 이사들은 주주이익을 대변해 행동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지난 3월 14일 SK(주)가 SK글로벌을 포함한 그룹 내 관계사와의 부당거래 및 지원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한 발표를 상기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이어 “계속 상황을 주시할 것이며 이사회의 책임을 환기시키는 등 SK(주)의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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