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외국인 엿새째 매수…64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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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하고 SK글로벌 사태 진정 등 증시 주변여건이 개선되면서 하락 하루만에 반등, 640선을 회복했다.

 4일 증시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3포인트 오른 640.27에 마감했다. 고객예탁금 증가세가 든든히 장을 떠받쳤으며 외국인들이 엿새째 순매수 우위를 유지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0.78포인트 상승한 47.3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들이 순매수 우위를 지키며 기관이 쏟아놓은 매도물량을 소화해냈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전날 미국에서의 반도체주 강세에 따라 반도체 및 관련장비주의 강세가 단연 돋보였다. 삼성전자가 1.7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미래산업, 신성이엔지도 각각 8.93%, 7.22% 올랐다. 디아이, 케이씨텍, 아남반도체 역시 2∼3%씩 상승했다. 반면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자동차는 3% 올랐지만 SK텔레콤, KT, LG전자 등은 소폭 내림세에 머물렀다. M&A 기대감이 퍼지고 있는 광명전기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에선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대형주들이 지수상승을 선도했다. 전날 무더기 하한가로 급락했던 NHN, 네오위즈, 웹젠 등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하게 재상승, 주목을 끌었다. 아토, 주성엔지니어링, 삼우이엔씨, 동진쎄미켐 등 반도체관련주의 강세도 빛났다. 레이젠, 파인디앤씨, 태산엘시디 등 LCD관련 테마주들도 반등세를 연출했다.

 거래소시장의 상승종목은 402개, 하락종목은 338개였으며 코스닥에선 424개 종목이 오르고 335개 종목이 내렸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