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업체가 개인간(C2C) 택배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쇼핑몰·TV홈쇼핑 등 기업물량(B2C)은 매년 감소하지만 개인 물량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타 경기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통운과 한진 등 주요 택배업체들은 올해 TV홈쇼핑과 네트워크마케팅 무점포 유통의 물량은 감소했거나 예년 수준에 그쳤지만 개인택배 물량은 업체별로 지난해 대비 평균 5% 가량 상승했다.
대한통운은 올 4월까지 전체 택배 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 한국암웨이 등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와 홈쇼핑 물량이 기대치를 밑돌아 당초 예상했던 40% 성장에는 못미쳤지만 그나마 물량 증가세를 유지한 것은 개인 물량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진도 대형 화주의 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소폭 감소했으나 개인 물량 증가로 인해 전체 택배 물량은 10% 가량 늘어났다.
그동안 기업택배에 주력해 온 현대와 CJ GLS도 개인택배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택배는 지난해 20% 이하로 떨어진 개인 물량을 30%까지, CJ GLS도 기업 물량에 집중하면서 한자릿수에 그친 개인 택배 비중을 두자릿수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진은 “골프·스키택배, 김장택배 등 특화 개인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개인택배 이용을 보다 확대할 수 있는 편의점·주유소 등 택배 취급점도 적극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표> 지난해 택배업체별 개인택배 비중 (단위:만개, %)
업체명 전체물량 C2C물량 비중
대한통운 4870 1200 25
현대택배 5500 890 16
CJ GLS 3400 34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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