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리딩 컴퍼니로 도약합시다.”
주성엔지니어링 트렁 도운 신임 사장<사진>이 4일 오전 경기도 파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트렁 도운 사장은 인텔·지멘스 등에서 수석연구원, 미국 마이크론 부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국내 장비업체가 외국 거물급 CEO를 영입한 첫 사례로 관심을 모았다.
도운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주성은 반도체 및 LCD 장비분야 국내 선두업체로 기술경쟁력이 뛰어난 기업”이라며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 글로벌 컴퍼니로 도약하자”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직원이 심기일전의 각오로 업무에 임한다면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도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이날 취임식은 임직원 상견례를 겸해 이뤄졌으며 이를 계기로 도운 사장은 황철주 사장과 공동으로 실질적인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도운 사장은 해외영업과 마케팅, R&D센터 총괄책임 등의 업무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주성은 오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도운 사장 영입안을 가결할 예정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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