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바이러스 ‘소빅(Sobig)-B’의 변종인 ‘소빅-C’바이러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고 BBC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발송자가 MS사(Support@microsoft.com), 빌 게이츠 MS 회장(bill@microsoft.com) 등으로 돼있다. 또 ‘Re:Movie’ ‘Re:Approved’ ‘Re:Your Application’ 등의 제목과 함께 ‘첨부 파일을 열어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BBC는 전했다. 첨부 파일에는 ‘screensaver.scr’ ‘movie.pif’ ‘documents.pif’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이름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컴퓨터를 직접 손상시키지는 않지만 컴퓨터 내부에 침입, 메일 주소록에 기록돼있는 명단을 이용해 e메일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한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수상한 e메일은 즉시 지울 것”을 권고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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